“비즈니스선교 통해 선교적 열매 맺을 수 있다”

북한선교와 연계 가능한 기독교적 경제 활동

“우리는 현지인들에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직접 복음을 전할 수 없다. 다만, 일터 속에서 모든 상황마다 하나님을 드러낼 기회가 있다. 이를 이용해서 굳은 땅을 깨는 것이 우리의 일인 것이다. 그 상황들을 그냥 넘어가는 게 아니라, 그때마다 ‘하나님이 하셨다’는 이야기를 한 번씩 해주는 것이다. 우리가 무슨 대단한 비즈니스를 하는 것보다는, 비즈니스를 감당하는 모든 순간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증인으로 서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9월 3일 남산교회에서 기독교통일포럼 9월 월례회에서 이다니엘 목사(IBA 사무총장)가 ‘사회주의국가 비즈니스선교 기업들의 정착 사례와 북한 내지 선교 차원의 함의’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이날 이다니엘 목사는 북한선교와의 연계를 고려해 사회주의국가 비즈니스선교 기업들의 정착 성공요인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사회주의국가들에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선교 활동을 통해 선교적 열매들을 맺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비즈니스선교는 하나님 나라의 관점과 목적과 영향력을 가진 비즈니스를 의미한다. 때문에 영적,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변혁이라는 4가지 기본적 목표를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비즈니스의 증가가 전 세계적으로 필요함을 인정하고 있다.

특히 교회가 비즈니스 자체와 결과를 통해서 전 세계의 필요들을 채워주고 시장 경제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가져올 크리스천 사업가 커뮤니티라는 거대하고 그동안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던 자원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비즈니스선교는 총체적 선교의 원칙을 기초로 한다. 총체적 선교는 삶과 신앙의 모든 면들이 유기적인 성경적 통일체가 되게 하려는 시도이다.

이것은 경제발전, 고용과 실업, 경제정의, 살람들 사이에서 천연자원과 창조적 자원의 사용과 분배와 같은 비즈니스에 관련된 주제들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을 포함한다. 그렇게 때문에 비즈니스선교는 진정한 총체적 패러다임의 한 표현이다.

이다니엘 목사는 “비즈니스선교에는 하나님 나라의 관점인 킹덤 비즈니스가 있다. 킹덤 비즈니스는 모든 크리스천들이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는 소명을 갖고 있다는 신학적 전제에서 출발한다”면서,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부르셔서 모든 유형의 선교와 선교 벤처에서 일하도록 하시는 것과 같이 비즈니스 영역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일하라고 백성을 부르신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목사는 크리스천들이 글로벌 사회가 되고 해외이동이 더욱 용이해 짐에 따라 비즈니스를 갖고 어디든 갈 수 있고, 유망한 비즈니스라면 복음에 적대적이거나 폐쇄적인 나라와 민족들에서 환영받을 수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현지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빈곤과 결핍, 불의와 왜곡, 폭력과 파괴가 있는 상황과 환경 속에서 비즈니스로 일자리를 창출해 현지인 불신자들을 고용하고 이를 통해 이들의 존엄함을 회복시킬 수 있고, 하나님 사랑 안에서 그들과 동등한 관계를 맺으며, 그들의 일상을 회복시키고 자립시키는 데에 다양한 역할을 함 수 있음을 역설했다.

이다니엘 목사는 “비즈니스 상황은 현지인 불신자들과 꾸준한 일상적 관계를 맺게 하며, 일터 속에서 복음을 꾸준히 삶으로 보여줄 기회를 제공한다. 제자도는 예수의 제자들이 그들의 일상으로 불신자들 앞에 하나님과 뜻과 사역을 드러내는 과정이다”면서, “크리스천들은 자기 일터에 있는 불신자들 앞에 소금과 빛이 된다. 그들 앞에서 일상을 살아가며 말과 행실로 복음을 드러내고, 바로 그런 과정 속에서 하나님은 거룩히 여김을 받으실 것이다. 그런 면에서 선교지의 비즈니스 상황은 제자도와 청지기정신을 실천할 좋은 기회가 된다”고 밝혔다.

또 “사업가들은 비즈니스선교사역을 전개하는 가운데 해당 국가의 지역사회의 평안과 참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고 현지 지역교회 목회와 선교활동을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고신뉴스 KNC(http://www.kosi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