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미션대학 구자혁 교수.     © 크리스천비전

   비즈니스 전문인 선교는 오늘날 선교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선교전략이다. 비즈니스 전문인 선교에 대한 관점은 선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주며 이를 통해서 선교의 미래가 어떻게 발전해 갈 것인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맞는 선교적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 비즈니스 전문인 선교에 대한 전반적인 전략을 모델들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교회와 선교단체, 선교현장에서 비즈니스 선교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비즈니스 전문인 선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전문인 선교와 선교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특히 전문인 선교를 수행하는 전문인 선교사에 대해 텐트 메이커, 자비량 선교사, 전문인 선교사, 평신도 선교사 등 다양한 표현이 있으며, 전문인 선교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 전문인 선교에 대한 신학 및 성경적 기초가 전문인 선교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비즈니스 전문인 선교사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 한글로 ‘전문인 선교’ 영어 표현으로 ‘Professional Mission’과 ‘Tentmaker mission’의 두 가지 용어가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두 가지 외에 다양한 용어들로 전문인 선교에 대해서 사용되었고 사회구조와 선교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전문인 선교의 용어는 계속 발전되고 있다.

   전문인 선교사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 전문인 선교에 관한 연구만 지속해 온 선교 기관들의 네트워크인 TIE(Tentmakers International Exchange)가 1994년에 처음으로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모임이 끝난 후 전문인 선교사에 대한 간단하지만 의미 있는 정의를 발표했다. “전문인 선교사들이란 출신 국가와 무관하게 자신이 지니고 있는 기술들과 경험들을 사용하여 타 문화에 접근하여 그 문화 속에서 자신의 삶을 영위하면서 타 문화권 안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만들고, 가능하다면 교회들을 세우거나 강화시키는 일에 최우선 권을 둔 기독교 증인들을 가리킨다.” TIE가 발표한 전문인 선교사는 타 문화권에서 제자화와 교회 개척을 최우선으로 둔 전문가들이다. 전문지식과 기술이 있지만 이것은 타 문화권 선교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다.

   전문인 사역이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이지만 21세기 한국교회 상황에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는 사역의 유형으로 보여진다. 전문인 사역은 자비량사역, 직업선교 , 평신도 선교, 자금 선교, 전문인 전도로 불리어지고 있다. 전문인 사역의 내용은 사역자가 세상 속에서 일을 감당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 이나 기술을 가지고 일을 하면서 외부의 지원 없이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전문인 사역은 단순히 경제적 측면만이 아니라 복음이 전해질 수 있는 접촉점을 쉽게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 의미를 지닌다. 전문인 사역에 필요한 조건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경제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점은 전문인 사역을 통해서 선교의 대상이 되는 대상과의 접촉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접촉점은 전문인 사역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다.

<출처> http://www.christianvision.net/sub_read.html?uid=9847&section=sc156&section2=